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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적자폭 줄인 SK컴즈 "수익성 개선 총력"

  • 2014.05.09(금) 09:29

영업손실 56억..10분기째 적자
대대적 사업조정 벌여 비용 감소

인터넷 포털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대대적인 사업 조정 덕에 분기 적자폭을 줄이고 있다.

 

SK컴즈는 1분기 영업손실 56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177억원 손실보다 적자폭이 줄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104억원의 영업손실과 비교해서도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238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3%, 28% 줄었다. 당기순손실 74억원을 기록해 전분기(261억원 손실)와 전년동기 (75억원 손실)에서 적자폭이 축소됐다.


이로써 SK컴즈는 지난 2011년 4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한 10분기째 적자를 이어갔다.

 

적자폭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구조조정과 더불어 주력 '싸이월드'를 분사하는 등 뼈를 깎는 사업조정을 벌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영업 비용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영업손실 규모도 축소됐다. 1분기 영업비용은 294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5%, 전년동기에 비해 32% 감소했다.

 

SK컴즈는 싸이월드 분리 등 사업조정이 마무리된 만큼 포털 네이트의 뉴스 등을 중심으로 모바일 사용환경 개선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다운로드 1억 돌파를 앞두고 있는 사진 앱 '싸이메라'에 대한 해외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등 글로벌 서비스로 입지 굳히기에 나설 예정이다.

 

김문수 SK커뮤니케이션즈 기획조정실장은 “대규모 사업조정 이후 적자구조 탈피를 위한 비용구조 효율화 등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속되고 있는 유선시장 침체 대응을 위해 모바일 영역에서의 네이트 경쟁력을 우선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해외시장에서 싸이메라의 빠른 성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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