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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다음, 비수기 여파로 영업익 '휘청'

  • 2014.05.13(화) 10:04

영업익 152억..전년비 33%↓
검색·모바일 개선에 주력

다음이 광고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여파로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다. 검색광고 대행업체 오버추어와 결별하고 독자적으로 사업을 벌이면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 수익성도 전년대비 떨어졌다.

다음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2억원으로 전기대비 1% 늘었으나 전년동기 대비 32.7% 줄었다고 13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1271억원으로 전기에 비해 11.6% 감소했으나 전년동기에 비해선 1.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83억원으로 각각 49.7% 증가, 56.9% 감소를 기록했다.

 

1분기가 광고 시장의 비수기인데다 소치 동계올림픽 효과가 예상만큼 반영되지 않으면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주력인 검색광고 매출(647억원)과 디스플레이(배너) 광고 매출(526억원)은 전분기에 비해 각각 3.4%, 21.5% 빠졌다. 게임 매출 역시 온라인 PC 게임 퍼블리싱 매출은 성장했으나 웹보드게임 채널링 매출 등이 감소하면서 전기대비 5.8% 줄어든 78억원에 그쳤다.

 

다음은 검색 서비스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 5000여 도시의 실시간, 월평균 날씨 정보나 프로야구 시구 동영상 정보 등과 같이 빈번하게 검색되는 쿼리의 검색 컨텐츠를 한눈에 보기 쉽게 편집해 제공하는 검색 서비스를 구축했다. 검색 쿼리에 대한 최적의 답을 문서와 콘텐츠에서 자동으로 추출해 빠르게 보여주는 '즉답형 검색'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1분기 '다음앱'은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전년동기대비 이용자는 44% 실행횟수는 55% 증가했다. 다음은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오는 19일 모바일 첫화면을 개편할 예정이다. 다음의 스마트폰 꾸미기 앱 '버즈런처'는 이용자들의 높은 이용률을 보이면서 순항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야후재팬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일본 이용자 공략에 나섰으며, 최근에는 SKT 전용 홈팩과 다수의 스타 홈팩을 출시하며 제휴 채널을 넓혀가고 있다.

 

게임 부문은 전문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체제를 확립하고 각 사업부문의 핵심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독립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게임사업의 독립적인 운영을 통해 PC, 모바일 게임 등 급변하는 국내외 게임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진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독립경영을 통한 권한과 책임을 확대해 공격적으로 게임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플래닛사이드2는6월에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MMORPG 검은사막과 위닝펏은 하반기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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