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 회에는 모회사인 SK텔레콤과 협력해 SK브로드밴드 IPTV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안승윤 사장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편집자]
<앵커1>
온라인 경제매체 <비즈니스워치> 기자들이 전하는 CEO 소식 양효석 기자 연결합니다.
양 기자 ! 오늘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1>
네 오늘은 IPTV 사업을 열위에서 선도 위치로 이끌고 있는 안승윤 SK브로드밴드 사장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앵커2>
먼저, 안 사장이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 소개해 주시죠.
<기자2>
네, 안 사장은 1962년생으로 마산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88년 유공에 입사했습니다.
이후 SK C&C의 전신인 대한텔레콤을 거쳐 94년 SK텔레콤으로 옮겼는데요.
SK텔레콤에서는 CRM본부장, 인터넷전략본부장, 비즈전략실장, 플랫폼 경영실장 등 사업부서를 두루 경험했습니다.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와 SK플래닛 분사 당시엔 CFO인 경영지원실장을 맡았었는데요, 이때 실력을 확실하게 입증했다는 평가입니다.
SK브로드밴드에는 2009년 마케팅부문장을 잠시 역임 했었고요, 작년 사장으로 다시 부임했습니다.
<앵커3>
그렇군요. 앞서, IPTV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전해주셨는데, 그 얘기도 해주시죠.
<기자3>
네, 국내 신용평가사인 나이스 신용평가는 지난주 SK브로드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으로 상향시켰는데요
SK텔레콤과의 사업공조와 더불어 IPTV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수익 개선이 전망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IPTV 사업은 사업초기 상대적인 서비스 열위와 높은 해지율로 고전했으나, 이제는 200만명이 넘는 가입자와 1만6000원에 달하는 가입자당평균매출 즉, 알프(ARPU)를 기록하는 사업으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회사 내부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사업 초기에는 경쟁사의 발빠른 신규 서비스 출시로 시장 헤게모니를 선점 당해 상대적 열위 서비스로 인지됐지만, 작년 안드로이드 기반의 B tv 스마트 출시로 동등 경쟁수준을 갖췄고 올해 미디어와 홈이 결합된 B박스를 출시해 선도적 위치를 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4>
사실 안 사장이 작년초 SK브로드밴드로 취임했다지만, 사업 연속성을 볼 때, 이 같은 실적을 안 사장만의 업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려울 듯도 합니다.
그리고 양기자도 얘기했지만, 모바일IPTV가 잘나가는 것도 모회사인 SK텔레콤이 미국 메이저리그 모바일 판권을 확보해주면서 잘된 것 아닌가요.
뭐. 어쨌든, 그래서 앞으로 더 중요하다고 보여지는데요. 향후 전략은 무엇입니까.
<기자4>
우선 SK브로드밴드의 IPTV 사업은 유무선 전략으로, 모회사인 SK텔레콤과 공동전선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SK텔레콤에서도 3대 성장영역 중 하나로 손꼽힐 만큼 사업 중요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안 사장은 IPTV가 확실한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기 위해 순증가입자 확대, UHD 시장 선도,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을 중점 과제로 삼았는데요.
구체적으로 보면 올해 순증가입자를 당초 목표 60만명 보다 초과달성 시킬 계획이고요.
올 하반기에는 가장 빠른 하드웨어 기반의 UHD 셋톱박스를 출시해 UHD 가입자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광고나 T커머스 등 신규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한다는 목표인데요, 현재 경쟁사와 협력해 새로운 광고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IPTV 자체로도 조 단위 매출을 달성할 수 있는 핵심사업군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입니다.
<앵커마무리>
SK브로드밴드 대리점들은 위약금이 확 줄어드는 가입 1년이 지난 경쟁사 가입자 또는 약정이 끝난 4년차 경쟁사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경쟁사 가입자 뺏아오기도 중요하겠지만, 기존에 있던 가입자 지키기전략도 잘 구사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SK브로드밴드의 영속성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게다가 시기의 문제일뿐 SK텔레콤과의 합병이 어떻게든 이뤄진다고 가정한다면, 구성인력의 경쟁력이나 유선네트워크의 경쟁력 확보 방안도 안승윤 사장이 해결해야할 숙제일 것 같습니다.
양기자 오늘 얘기 잘들었습니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