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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전화 가입자 1천만 돌파

  • 2016.08.08(월) 18:26

가장 많이 검색한 전화번호는 '엄마'

SK텔레콤은 전화통화 플랫폼 'T전화'의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T전화는 사용자에게 스팸·스미싱 등 위험번호를 알려주고 연락처에 저장되지 않은 상호에 대한 검색은 물론 그룹통화와 같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통화 플랫폼으로 지난 2014년 2월 출시됐다.

이번 1000만 가입자 돌파는 그동안 편의 기능을 지속 추가하고, 다른 이동통신사 사용자에게도 개방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보이스피싱 가능성이 높은 번호로부터 전화가 올 경우 이를 알려주는 '안심벨소리' 기능과 배달 앱 등 O2O(Online to Offline) 기업 직원이 방문하면 통화화면에 직원임을 확인시켜주는 서비스 등 이전에 없던 기능을 꾸준히 추가해 가입자의 호응을 얻었다는 것이다.

특히 T전화는 당초 SK텔레콤 가입자만을 위해 제공됐으나, 지난해 12월부터 KT와 LG유플러스, 알뜰폰 사용자도 사용할 수 있는 앱 버전이 출시된 이후 1000만 가입자를 돌파함으로써 개방형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수익 모델 구축이 가시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6월 말 기준 2130만여 명인데, 이 가운데 타사 가입자 수는 현재 10% 미만이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1000만 가입자 돌파는 진정한 의미의 플랫폼 사업을 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며 "T전화에 대한 해외 사업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T전화 가입자들이 가장 많은 검색한 연락처는 '엄마'로 86만회에 달했다, 이는 '아빠'보다 3.8배 많다. 가장 많이 찾아본 업종은 '치킨'이었다. 이어 '금융·카드사', '중국집', '피자', '콜택시'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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