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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9·1Q]LGU+, 5G투자 불구 선방

  • 2019.05.02(목) 14:24

영업익 1946억원…전년비 3.7%↑
IPTV 등 스마트 홈 사업 호조 덕

LG유플러스가 지난 1분기 5G 인프라 투자 증가에도 IPTV 등 스마트홈 사업 성장으로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9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 늘어난 2조204억원, 당기순이익도 14.8% 증가한 13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중 무선 수익은 전년보다 0.8% 증가한 1조3447억원이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과 결합 가입자 증가 등 수익 감소 요인이 있었으나, 1분기 순증 가입자 27만명 등 가입자 성장이 지속됐고 1.5% 수준까지 낮아진 가입자 해지율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유선 매출은 IPTV·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부문의 수익이 증가한 영향으로 9588억원을 달성, 전년(9229억원)보다 3.9% 상승했다. 실제로 스마트홈 매출은 작년(4407억원)보다 13% 증가한 4979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전년동기(367만2000명)보다 13% 증가한 414만9000명을 기록했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역시 411만1000명으로 전년(388만1000명)보다 5.9% 증가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넷플릭스 콘텐츠 독점 제공에 따른 영향과 U+tv 아이들나라 등 특화 서비스의 인기가 계속되고 50대 이상 세대를 겨냥한 신규 미디어 서비스 'U+tv 브라보라이프' 출시 등이 스마트홈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기업 매출(전자결제, 기업 메시징 등)은 전년동기(4822억원)보다 4.4% 감소한 4609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비용은 5122억원을 집행, 전년(5134억원)보다 0.2% 감소했고, CAPEX(시설투자)는 5G 네트워크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전년(2054억원)보다 34.8% 증가한 2768억원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2분기에도 스마트홈 부문의 수익 성장세를 지속해 나감과 동시에 5G 시장에서도 우위를 확보해 무선 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스마트홈 서비스는 키즈 플랫폼 아이들나라, 20~30대 매니아층을 형성한 넷플릭스, 시니어 대상 브라보라이프 등 세대별 플랫폼을 연계하고 서비스와 콘텐츠 차별화로 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과 IPTV 결합 및 제휴모델 확대도 추진한다.

무선 서비스는 지난해 누적고객 2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던 U+프로야구 등 차별화한 서비스를 중심으로 5G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 5G 기지국 5만개, 연말까지 8만개 구축 등 빠른 시일 내에 5G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연말까지 5G 전용 콘텐츠도 1만5000개로 확대한다.

기업 서비스는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망을 비롯해 최근 상용화한 LTE-M1 전국망, 5G망 등 3대 사물인터넷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존 고정형 IoT는 물론 차량관리, 위치추적 등 이동형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팩토리 등 기업 대상 5G 서비스 분야도 강화한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는 "1분기는 모바일과 스마트홈 등에서 수익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5G 상용화와 서비스 차별화 준비에 역량을 집중했다"며 "2분기에는 최적의 5G 인프라 환경 조성에 역량을 집중, 서비스 혁신과 차별화된 성장을 주도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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