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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신년 키워드, AI혁신·디지코·고객중심

  • 2021.01.05(화) 10:43

주력 통신업 넘어 사업 다변화 한목소리
사회적 책임 강조, 찐팬 고객 확보 주문
비대면 신년회, 동영상 신년사 대체 '눈길'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통신 3사의 최고경영자(CEO)가 2021년 새해 키워드로 인공지능(AI) 혁신과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Digico)으로 전환, 고객 중심을 각각 꼽았다.

주력인 통신 사업에 머물지 않고 자율주행과 로봇, 헬스케어 등으로 영역을 다변화하자고 입을 모았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전날(4일) 오후 비대면 신년인사회를 통해 "AI 혁신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사랑받는 빅테크 기업(거대 정보기술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ADT캡스, 11번가 등 SK ICT(정보통신기술) 패밀리사 임직원과 노조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왼쪽부터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박 대표는 비통신 기업들과 활발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2016년 12월 취임한 이후 미국 차량공유 업체 우버와 합작사 설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AI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을 가속하고 있다.

박 대표는 “우리 혼자만의 스토리와 역량만으로는 최고가 될 수 없다"며 "다양한 영역의 국내외 기업들과 과감하게 협력할 수 있는 개방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빅테크 기업이 가져야할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팬데믹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우리의 ICT 역량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자"며 "사회 구성원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사랑받는 빅테크 기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현모 KT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구 대표는 전날 서울 광화문 KT 이스트빌딩에서 직원 50여명과 '라이브 랜선 기념식'에 참석해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고객의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KT의 숙명"라며 "KT는 통신 사업자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당당하고 단단하게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디지털 경쟁력을 토대로 미디어·콘텐츠, 로봇, 바이오 헬스케어 등 새로운 사업에 도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고객이 KT 임직원이 일하는 방식의 출발점이고 기준이라고 강조하며, 경영 키워드로 '고객 중심 사고'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꼽았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역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전날 강남의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촬영한 영상을 통해 "모든 변화의 시작은 고객"이라며 "우리 임직원 모두가 고객에 집중하고, 소위 고객에 '미쳐야'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통신 사업과 새로운 사업을 동시에 강화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통신 사업에서는 질적 성장 체계를 탄탄히 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컨슈머 사업은 광고·구독형 서비스 등으로 확장하고 기업 사업은 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 등으로 뻗어가자고 역설했다.

황 대표는 "양보다 질을 중요하게 생각해 통신사업의 본질인 고객가치 개선에 집중하고, 고객이 주변에 우리의 서비스를 알리는 ‘찐팬’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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