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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멸종위기식물 NFT 판매…"전액기부"

  • 2023.02.02(목) 08:43

자생지 정보·멸종등급 등 담아
작가들도 판매대금 전액기부

선모시대 NFT./자료=두나무 제공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추진한 '멸종 위기 식물 보호 프로젝트' 관련 대체불가능토큰(NFT)의 2회차 발행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두나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키워드 중 하나인 '나무'의 일환으로, 국내 멸종 위기 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된 산림 복원 프로젝트다.

이번 NFT는 식물의 자생지 정보를 비롯해 △멸종위기종 △위기종 △취약종 등 멸종 등급 정보를 담았다. 이를 통해 식물의 고유성과 희소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생물 다양성 측면에서 보전 가치가 높은 국내 멸종 위기 식물 10종을 디지털 아트로 제작해 업비트 NFT에서 총 3회에 걸쳐 공개한다.

앞서 1차 드롭을 통해 선보인 NFT 3종 가운데 '부산꼬리풀'은 조기 완판됐고, 나머지 2개 작품도 90% 이상의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고 한다.

이번 2차 드롭에서는 △제주상사화 △선모시대 △금강봄맞이 등 3개 NFT가 공개된다. 오는 3일 정오까지 업비트 NFT에서 고정가 방식으로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엔 발달 장애 예술가 디스에이블드 소속 이다래 작가와 베어베터 소속 박병준 작가, 신진 작가 송영민의 작품이 포함된다.

두나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생한 NFT 판매 수수료 전액을 멸종 위기 식물보호기금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 동참한 에이전시와 참여 작가들 또한 '건강한 자연환경을 기원하는 발행 취지에 공감해 NFT 판매대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마지막 3차 드롭 일정은 내달 2일이며 △꼬리말발도리 △구상나무 △섬국수나무 △섬시호 등 NFT 작품 4종을 공개하기로 했다.

두나무는 ESG 키워드 중 하나로 나무를 선정해 지난해 2월 산림청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하는 등 환경 보호 및 산림 복원에 힘쓰고 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멸종 위기 식물 보호와 산림 복원의 중요성에 대해 널리 알릴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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