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는 자사의 안전관리체계 '스마트 통합안전솔루션'을 적용한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 통합안전솔루션은 포스코DX가 자체 개발한 산업현장 안전관리체계다. 이 솔루션은 각종 센서를 통해 현장 정보를 수집·분석해 위험요소를 감시(모니터링)하고 현장 근무자에게 그 결과를 전달한다.
포스코DX는 현장 관리자 스마트폰에 스마트 통합안전솔루션을 탑재하는 등 2017년부터 포스코이앤씨의 건축, 토목, 공장(플랜트) 등 현장에 이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카메라, 드론, 폐쇄회로화면(CCTV), 개소별 센서 등으로 모은 건설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모니터링하고 사고 위험이 높거나 사고가 발생한 상황에는 근로자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는 등 안전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DX는 포스코이앤씨와 협력해 콘크리트 타설 안전 지지대인 △동바리 안전 관리 센서·시스템 △흙막이 안전 모니터링 △달비계 안전 등을 개발했다. 양사는 영상인식 기반의 개구부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방침, 안전 관리 인력 정예화, 안전한 근로환경으로 개선과 더불어 스마트 안전기술과 시스템을 적극 도입·활용한 덕분에 무재해 현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DX의 스마트 통합안전솔루션은 철강·건설·화학·공항 등 120여개소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이 솔루션을 쓰는 곳은 포스코, 포스코퓨처엠 등 포스코 그룹사를 비롯해 올해는 동서발전 천연가스발전소, 녹십자EM 건설 현장 등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