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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심려끼쳐 송구…경영엔 영향 없어"

  • 2024.07.11(목) 17:53

경찰, 김상철 회장 사전구속영장 청구
한컴 입장문 발표…"리스크 최소화할 것"

한글과컴퓨터(한컴)가 김상철 회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과 관련해 "실질적인 경영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한컴은 이날 변성준·김연수 대표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주주, 투자자, 고객, 임직원을 비롯한 많은 이해관계자 여러분에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한컴과 회사의 경영진은 해당 사업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밝힌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컴을 비롯한 각 그룹사는 이미 대표이사 중심으로 경영하고 있고, 그룹사들의 실질적인 경영에는 전혀 문제나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컴그룹의 모든 경영진 역시 한컴과 그룹사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각 사를 보다 면밀히 점검해 추가적인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한컴그룹 지배구조의 상단에 있는 한컴위드의 경영 환경도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한컴은 "변성준, 김연수가 한컴위드의 신규 사내이사에 자원하고, 이후 변성준 대표가 그룹 전체 운영을 위해 한컴위드 각자대표를 맡아 그룹 전체의 지배구조 단순화와 경영 건전성을 책임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불거진 사법이슈와 관련해 이후 어떠한 변동이 있더라도 본 입장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김 회장에 대해 지난달 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김 회장의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할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아로와나 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김 회장의 차남이자 한컴위드 사내 이사인 김모 씨와 가상화폐 운용사 아로와나테크 대표 정모 씨는 이날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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