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의 머신러닝팀이 국제전산언어학술대회 '콜링'2025'에서 금융 허위정보 탐지(FMD) 챌린지 1위를 차지했다.
'콜링(COLING)'은 자연어 처리(NLP)와 전산언어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 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콜링2025에서 주최한 FMD 챌린지는 금융 데이터에서 허위 정보를 탐지하고 정확한 분석을 제공하는 기술력을 평가하는 과제다.
두나무 머신러닝팀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허위 정보를 탐지하는 정확도인 F1을 비롯, 허위 정보 판별 근거를 평가하는 로그(ROUGE) 등 모든 지표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GPT 등 상용화된 대규모언어모델이 아닌, 오픈소스 대규모언어모델을 직접 개조해 1위를 차지했다.
박희수 두나무 머신러닝팀 연구원은 "투자자 보호와 투명한 금융 환경을 위해 노력했던 팀의 열정과 헌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두나무는 AI-머신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실시간 이상거래를 학습하는 FDS를 자체 연구·개발한 바 있다. 앞서 텍스트-SQL 변환 모델을 자체 개발해 글로벌 AI모델 평가지표인 BIRD-SQL에서 글로벌 리더보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동준 두나무 머신러닝팀장은 "이번 성과는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우리의 가치를 입증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고객이 믿을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 시장의 안정성과 투명성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