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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CF 2014]"아시안게임, 이젠 화합의 장으로"

  • 2014.09.19(금) 17:40

대담화 '아시안게임 & 아시아공동체'
<비즈니스워치 공동주최 2014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30~40년전 아시안게임은 온 아시아인들의 축제였지만 최근에는 점점 잊혀져가는 행사가 되고 있다."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함께 즐기려면 주최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춰야 한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2014'는 이번엔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과 동시에 개최됐다. 이를 계기로 '아시안게임과 아시아공동체'라는 주제의 대담화를 통해 아시안게임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최준서 한양대 교수는 "아시안게임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같은 스포츠 이벤트에 밀려 점점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며 "아시안게임이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 이벤트인 만큼 조직위원회 차원에서 환경문제나, 이산화탄소 배출 최소화 등에 대한 관심을 이끄는 노력도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콕 치 시에 말레이시아 올림픽위원회사무총장은 "아시아는 중국, 인도 등 대국도 많지만 브루나이, 네팔처럼 작은 나라도 많다"며 "모든 아시아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주최 비용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포럼 사무총장을 맡은 박제훈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이런 지적에 대해 "인천시 역시 이번 아시안게임 개최와 함게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제적 효과나 개최 비용 등에 대한 문제를 재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함께 "아시안게임은 아시아 지역 40억 인구의 대표들이 참여하는 대형 스포츠 행사"라며 "스포츠 축제로만 그치지 않고 경제는 물론 정치나 안보 등 다른 영역의 협력과 통합을 이끌 수 있는 촉매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스웰 드 실바 스리랑카 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은 "아시아는 아리비아반도부터 실크로드, 중국을 지나 한국에 이르기까지 온갖 다양성이 존재하는 대륙이자 세계의 원동력"이라며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쌓고 단합하는 계기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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