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집을 팔고자 하는 하우스푸어를 대상으로 주택 매입 신청을 받은 결과 500가구 모집에 1103명이 몰려 평균 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LH는 4.1 부동산대책 후속 조치로 하우스푸어용 임대주택 리츠(희망임대주택위탁관리리츠)를 설립하고 24일부터 28일까지 전용면적 85㎡이하, 9억원 이하 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매입 신청을 받았다.
접수 결과 수도권 소재 주택이 987건으로 전체의 89%를 차지했다. 이는 수도권 집값이 지방보다 더 많이 떨어진 데다 거래 두절로 집을 팔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LH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실사, 감정평가 등을 거쳐 7월 말까지 매입 대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서류심사 결과 신청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신청 기준에 맞지 않은 주택은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