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올해 수도권 미분양 되레 늘었다

  • 2013.12.26(목) 13:03

작년 12월 3만2547가구 →올해 11월 3만4203가구

올해 박근혜정부가 양도세 5년 면제·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취득세 면제 등의 당근책을 제시했지만 수도권 미분양을 줄이는 데는 실패했다.

 

양도세 5년 면제와 취득세 면제 카드가 올해 말로 종료됨에 따라 내년 분양시장에 미분양 한파가 다시 몰려올 가능성이 커졌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 말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는 3만420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2월 3만2547가구보다 1656가구 늘어난 것이다.


올해 수도권 미분양이 늘어난 것은 건설사들이 규제 완화 특수를 노리고 분양 물량을 집중적으로 늘린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4.1대책으로 양도세 5년 면제와 취득세 면제 방안을 발표했고, 8.28대책으로 저리의 주택구입 자금 대출, 준공후 미분양주택의 임대주택 활용 등을 내놨다.


정부의 수요 진작책이 일정부분 먹히면서 위례·동탄2 신도시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활기를 보였지만 한꺼번에 물량이 몰리면서 미분양이 늘었다. 


반면 지방은 작년 12월 4만2288가구에서 올해 11월 2만9506가구로 1만2782가구 감소했다. 지방은 지난 2008년 말 13만8671가구를 정점으로 줄어들기 시작해 올해 하반기 들어 처음으로 3만 가구 이하로 떨어졌다.


한편 11월 말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6만3709가구로 전달보다 724가구 줄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는 2만4941가구로 전월대비 1456가구 감소했지만 85㎡ 이하는 3만8768가구로 전달보다 732가구 늘었다.


준공후 미분양은 전달보다 1079가구 감소한 2만2227가구로 7개월 연속 줄었다. 이는 2008년 5월(2만1757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