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석달 연속 미분양 주택이 증가했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증가폭은 전달에 비해 둔화됐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1679호로 2월 6만1063호에 비해 1% 증가했다.
지난달 전월대비 3% 증가하며 6만호를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폭은 둔화됐지만 증가 추세는 석달째 이어졌다. 미분양 주택은 작년 7월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올 1월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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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후 미분양은 전월대비 0.1% 감소한 9124호로 집계됐다. 준공후 미분양은 올들어 1만호 미만으로 줄어든 이후 매월 소폭 감소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이 1만9166호로 전달 1만8014호 대비 6.0% 증가하며 2만호에 다시 근접했다. 지방은 4만2513호로 전월 4만3049호보다 1.3%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지역 미분양이 3335호에서 4501호로 늘었고, 지방은 제주 미분양이 735호로 전달보다 289호 증가하며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 7286호대비 437호 감소한 6849호로 집계됐다. 85㎡ 이하는 전달의 5만3777호 대비 1053호 증가한 5만4830호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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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택 인허가는 총 5만1620호로 전년동월대비 16.4% 감소했다. 3월까지 누계로도 전년대비 13.4% 감소한 14만1100호로 집계됐다. 최근 5년 평균 11만호에 비해서는 28.2% 늘었다. 국토부는 "누계 인허가 물량은 예년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전년대비 증감률은 4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택 착공은 3만7301호로 전년동월대비 31.5% 줄었고, 누계로는 15% 줄어든 10만124호로 조사됐다. 공동주택 분양은 3만4728호로 전년대비 11.8% 줄었다. 누계로는 19.3% 감소한 5만2137호로 나타났다. 최근 5년 평균 5만1000호와 유사한 수준이다.
주택 준공은 3만3470호로 전년동월대비 13.8% 증가했다. 누계로는 5.9% 늘어난 10만6277호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