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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9·2Q]삼성물산 '호시절 끝났나'

  • 2019.07.24(수) 17:51

2분기 연속 부진…건설·상사·패션 전년대비 영업익 '뚝'
건설 호실적 기저효과·상사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

삼성물산이 분기 2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겨우 회복했다. 하지만 지난해 2분기보다는 41% 감소하면서 2분기 연속 실적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 2분기 22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으로는 지난해 2분기 건설 부문에서 호실적을 낸 데 따른 기저효과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당시 국내외 프로젝트 수익성 개선과 상여 및 판관비가 감소하면서 243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전년 동기 대비 64%의 성장률을 보인 바 있다.

다만 시장 전망치인 2400억원 수준에도 못미치고,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상사 부문의 실적 부진도 2분기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당기순이익도 207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7.5% 쪼그라들었다. 매출만 0.6% 증가한 7조97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급감하면서 영업이익률도 2.4%에 그쳤다.

전분기보다는 개선되면서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지난 1분기엔 해외건설 프로젝트(로이힐 및 아랍에미리트 원전) 중재 결과 반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의 영향 등으로 10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2분기엔 건설 수익성이 개선되고 리조트 성수기 진입 효과 등이 반영되면서 다시 2000억원대를 회복,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109.9% 증가했다.

건설 부문의 영업이익은 1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다만 매출은 플랜트 진행 호조 등의 영향으로 0.6% 증가한 3조1520억원을 기록했다.

건설 수주는 동남아·인도 등지에서 실적을 내며 상반기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의 전망치(2조3000억원)는 웃돌지만, 삼성물산의 연간 수주 목표(11조7000억원)를 고려하면 달성률이 20% 조금 넘는 수준이다.

상사 부문은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 등 글로벌 무역 환경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6% 줄었다. 반면 매출은 자원 트레이딩 물량 확대 등으로 0.5% 증가한 3조5650억원을 기록했다.

리조트 부문도 영업이익이 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70억원) 감소했다. 일부 원가 상승 영향이 반영됐다. 다만 매출은 레져 영업 호조와 식음사업 해외 사업장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난 761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일하게 선전한 패션부문은 영업이익이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7% 늘었다. 영업 효율 개선 등이 주효했다. 매출은 4160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물산 측은 “불확실한 경영여건에도 사업부문별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 효율성 중심의 견실경영 기조를 이어가며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하반기 건설 프로젝트 수행 관리 강화, 원자재 가격·수요 회복 및 리조트 성수기 진입에 따른 효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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