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이 국내 전 건설 현장에서 혹서기 대비 안전보건 관리 점검을 시행했다. 여름철 폭염을 앞두고 물·그늘·휴식 등 3대 수칙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1일부터 9월15일까지를 '폭염재난예방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폭염에 노출되는 근로자의 건강보호 및 온열질환 예방에 나선다. 이에 각 현장에서 세부 수칙 및 시스템이 반영되고 있는지를 점검했다.
우선 물 항목을 점검했다. 현장 곳곳에 깨끗한 물과 식염정(소금)이 제공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제빙기 관리 담당자를 지정해 위생상태를 철저히 관리하도록 했다.
아울러 차량 및 낙하물 등의 위험이 없는 장소에 근로자 휴게소가 배치되어 있는지를 점검했다. 햇볕 차단, 통풍이 제대로 이뤄지는지도 확인했다. 대형 선풍기와 에어컨, 의자, 음수대 등의 휴게시설도 충분히 비치하도록 독려했다.
휴식과 관련, 폭염주의보 시 매시간 10분, 폭염경보 시 매시간 15분씩 휴식 시간을 부여한다. 온열질환에 민감한 취약근로자는 외부 작업 시간을 조정하도록 한다.
또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전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열사병 예방에 관한 교육을 시행했다. 앞으로 지속적인 체온 측정과 건강상담을 통해 취약근로자들의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할 계획이다.
아이스크림 데이, 이온음료 제공, 혹서기 개인보호구(쿨스카프·쿨토시 등) 지급행사 등 현장별로 감성 안전 활동도 장려하고 있다.
고강석 한화 건설부문 안전환경경영실장은 "최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건설근로자들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본사 및 건설현장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입해 열사병 등 폭염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