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누락' 등 아파트 부실시공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장에서도 붕괴사고가 발생해 국토교통부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9일 발생한 경기 안성시 옥산동 근린생활시설 공사현장 붕괴사고에 긴급 대응하기 위해 서울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이 사고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붕괴 사고로 건물 잔해에 매몰된 근로자 2명(베트남 국적의 20대·30대)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건물 9층 바닥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무너져 작업자가 매몰된 것으로 전해진다. 부상자도 4명 나왔다.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수습을 마치는 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해당 건물은 연면적 1만4807㎡에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로, 일반 상업지역 내 제1·2종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건축 허가를 받았다. 지난 2월 말 착공해 내년 5월30일 준공 예정이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사고현장에 대해 추가적인 사고와 인명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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