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여수 묘도 LNG 터미널에 수소클러스터까지

  • 2025.02.27(목) 10:01

BS한양, '에코 에너지 허브' 사업 참여
청정수소 생산·공급…에너지사업 다각화

BS한양이 전남 여수 묘도에 정부가 추진 중인 '에코에너지 허브' 사업 일환으로 청정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수소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BS한양은 지난해 6월 전라남도가 기회발전특구 사업으로 지정한 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에서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을 기반으로 청정수소를 생산·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감도/자료=BS한양 제공

LNG 터미널은 연간 300만톤 규모의 LNG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청정수소 생산 원료 공급기지 역할을 한다. BS한양은 여기에 더해 수소의 생산과 유통, 소비, CCUS(이산화탄소 포집 ·수송·저장 및 활용) 등으로 이어지는 '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수소 클러스터는 수소 생산 원료인 LNG 저장과 공급이 가능한 LNG 터미널, 청정수소 수요처인 묘도 열병합발전소,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 수소 생산 과정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매립지로 이송하는 액화 CO2 터미널을 포함한다. 

연간 최대 약 1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수소 생산시설과 이산화탄소 터미널 등 필수 인프라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수소 및 청정에너지 기업들과 기술 및 투자 협력도 추진 중이다. 

묘도 수소 클러스터는 수소 생산과정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액화, 저장하는 과정에서 LNG 터미널의 냉열을 활용해 전력 사용량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묘도는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라남도 수소 특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는 등 정책적 지원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묘도 열병합발전 사업이 산업부의 발전용량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확실한 수소 수요처도 확보했다. 열병합발전소는 495MW 규모 고효율 청정발전소로 수소 클러스터에 안정적으로 전력 및 열을 공급하게 된다. 현재 최종 사업권 확보를 위한 심사가 진행 중이다. 

BS한양은 열과 전기를 모두 생산하는 발전소로 고효율 발전설비를 채택해 연료 사용량을 줄이고, 주 연료인 LNG에 청정수소를 혼합하는 고효율 청정발전소로 운영할 계획이다.

BS한양 관계자는 "묘도 에코에너지 허브 사업은 지정학적으로 우수한 입지는 물론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한 세제 혜택 제공 등 강점을 갖췄다"라며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LNG 기반 수소산업과 CCUS 등 에너지사업을 다각화해 청정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