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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모범납세 포상 대상기업 96%는 '제조업'

  • 2017.01.11(수) 11:37

스마트폰·반도체 협력사 다수

올해 모범납세자로 국가의 포상을 받게 될 기업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이번 모범납세자 포상 후보자는 모두 668명(법인 포함)으로 이중 코스닥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23곳이다. 상장사는 대부분 제조업체였고, 스마트폰과 반도체 등 전자부문 제조업체가 많았다.

정부는 성실납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3월 3일인 납세자의 날에 모범납세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는데 포상자를 확정하기 전에 최종적으로 명단을 공개해 일반의 검증을 거친다. 지난해에는 624명의 후보자가 추천됐고 이중 604명이 최종 포상자 명단에 올랐다.

11일 국세청이 공개한 2017년 '납세자의 날' 모범납세자 포상후보자 사전공개 명단에는 기업과 개인사업자 등 668명의 이름이 올랐다.

상장사로는 23개의 업체가 명단에 올랐는데 이중 96%인 22개 업체가 제조업종이었다. 특히 스마트폰·반도체 등 전자부문 제조업체와 자동차부품 생산업체가 많았다.

 

▲ 그래픽 : 변혜준 기자/jjun009@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디에스케이와 파인텍, 그리고 LCD와 OLED 등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를 제작하는 베셀이 후보에 올랐고, 반도체 제조용기계 제조업종인 이오테크닉스와 디에이테크놀로지, 반도체 부품생산업체인 엠케이전자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스마트폰과 테블릿PC 등의 부품을 공급하는 장원테크, 스마트폰 충전기 등 부가제품 생산업체인 알에프텍이 포함됐다.

자동차 부품업체들에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GM, 포드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는 오스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에 내외장재 부품을 공급하는 현대EP,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 및 전기차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코프라, 자동차용 소형모터 등을 제조하는 피에스텍이 명단에 올랐다.

이밖에 무기 방산업체인 LIG넥스원, 전기자동제어반 제조업체 서호전기, 목재가구 제조업체 퍼시스, 공인인증서 발급업체 한국정보인증, 레미콘 생산업체 보광산업, 의료기기 제조업체 유엔아이, 공구제조업체 와이지-원, 건설중장비부품 제조업체 진성티이씨, 방송수신기기 등을 제작하는 가온미디어, 혈당측정기 제조업체 아이센스, 프린터 제조업체 딜리 등도 모범납세 포상후보에 올랐다.

국세청 이번 포상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민간의 의견을 수렴한 후 공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모범납세자 포상자와 포상훈격을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최종 포상자는 오는 3월 3일 납세자의 날에 공개된다.

모범납세자 포상자에게는 수상일로부터 3년간 세무조사 유예(국세청장 표창 미만은 2년 유예), 납세담보 3년 면제(국세청장 표창 미만은 2년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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