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제약업계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설 선물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설은 부모님과 친인척 어른들에게 문안 인사를 드리고 덕담을 나누는 명절인 만큼 '건강'을 키워드로 새로운 제품을 내놓거나 기존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효능을 재차 강조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가장 다채로운 이벤트와 기획세트를 선보이고 있는 곳은 한독이다. 한독은 기해년 설 특별 할인행사로 지난 15일부터 내달 6일까지 온라인 한독몰에서 파는 모든 행사제품을 무료배송하고, 5%를 적립(수버네이드는 적립 제외)해주고 있다.
테라큐민과 컬처렐(정식 수입 및 판매하고 있는 프리미엄 유산균) 전 제품은 14% 추가 할인해준다. 지난 18일엔 설 특선 기획으로 테라큐민과 수버네이트, 네이처셋 선물세트 3종을 출시했다.
테라큐민은 강황(울금)에서 추출한 '커큐민'을 0.0005㎜ 서브마이클노 입자 형태로 바꿔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한독 테라큐민, 건기식 전문 브랜드 네이처셋과 숙취해소음료 레디큐 제품 등의 원료로 사용 중이다.
지난 18일 홍삼Q 애니타임도 선보였다. 한독은 최근 겨울철 면역력 증진은 물론 피로개선과 혈소판 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및 기억력 개선,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동제약은 지난 9일 프리미엄 건강식품 침향환을 출시하고, 2개 구입 시 1개를 추가 제공하는 신년맞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침향환은 침향과 녹용 등 15가지 좋은 약재를 광동의 기술력으로 만든 프리미엄급 건강보조식품이다. 체력 약화로 인한 무기력증에 효과적이어서 노인들이 섭취하기 좋다는 게 광동제약의 설명이다.
광동제약은 또 SNS를 통해 '소중한 분들에게 건강을 선물하세요'라는 문구를 내걸고, 설 선물세트로 광동 의감발효녹용정도 추천했다. 이 제품은 청정지역 뉴질랜드산 녹용에 광동의 특허 발효기술이 담겨있다.
일동제약은 지난 17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새해엔 모두 건강하면 돼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동제약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니에서 출시한 어린이 비타민과 영양제, 유산균을 포함해 중년남성용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성인용 비타민, 임산부 영양제, 눈 영양제, 갱년기 여성 영양제 등 다수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선물용 쇼핑백도 증정한다.
대원제약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2월 10일까지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을 콘셉트로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장대원 선물하고 나도 선물 받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장대원은 대원제약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브랜드다.
배우 장신영이 한복을 곱게 입고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과 네이처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가습기와 핫팩, 마스크 등의 구성품을 추가 제공한다. 선착순으로 선물 쿠폰을 주고, 3만원 이상 구매 시 추첨으로 시계와 지갑, 백화점 상품권 등의 특별 경품을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오랜만에 집안 어르신께 인사를 드리는 명절에 가장 좋은 선물이 건강 관련 제품들"이라며 “자체 온라인몰을 통해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소셜커머스를 통해 설 선물기획을 통합해 선보이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