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이 바이오기업인 바이넥스(옛 순천당제약)에 주식 150만주를 처분하고 바이오와 합성 의약품 등 헬스케어 신사업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광동제약은 바이넥스가 자사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총 대상주식 수는 광동제약 지분의 약 2.86%에 해당하는 자기주식 150만주로, 처분 예정금액은 총 95억 2500만원이다.
이와 함께 바이넥스는 광동제약의 바이오 신사업 진출에 협력하기 위해 미국 CAR-T 개발회사 페프로민 바이오(PeproMene Bio Inc.) 주식 40만주를 케이디인베스트먼트의 투자조합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관계 구축에 따라 광동제약은 바이오신사업 확대, 바이넥스는 유동성 자산 취득으로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된다. 또 광동제약은 대규모 유통망을 활용해 바이넥스 제품의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과 양사의 핵심역량을 활용한 헬스케어 산업영역 내 미래신성장동력 발굴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바이넥스는 광동제약의 제약 및 바이오 부문 신사업,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부문의 상호협력 추진과 함께 광동제약의 100% 자회사인 케이디인베스트먼트와의 협력도 계획하고 있다.
양사 관계자는 "주력 사업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이번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사업 강화 및 신사업 공동개발을 통해 일반의약품 론칭,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및 투자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