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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할부금융업 진출…'쿠팡 대출' 판다

  • 2022.08.08(월) 15:34

쿠팡파이낸셜, 여전업 등록 완료
소상공인 대상 할부금융업 할듯

쿠팡이 금융업에 본격진출한다. 형태는 할부금융업으로 네이버파이낸셜처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쿠팡 대출을 팔 전망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쿠팡파이낸셜은 지난 5일 여신전문금융업법 상 할부금융업에 등록했다. 자본금 400억원 규모로 쿠팡페이가 100%의 지분을 보유하는 자회사 형태다. 

대표는 신원 전 CPLB 부사장이 맡았다. CPLB는 쿠팡의 자체브랜드 자회사로 신원 신임 대표는 금감원 거시감독국장 등을 지냈다. 

쿠팡파이낸셜은 기존에 쿠팡페이의 CFC준비법인을 통해 일찌감치 설립이 점쳐졌었다. 지난 1월 설립된 CFC준비법인은 이름을 쿠팡파이낸셜로 바꾸고 여신업 등록을 신청했다. 

카드사가 아닌 할부금융업의 경우 결격사유가 없으면 인허가 절차 없이 등록 만으로도 사업을 할 수 있다. 할부금융업의 최소 필요자본은 200억원 이상이다.

쿠팡파이낸셜은 네이버파이낸셜처럼 쿠팡과 거래하는 셀러들에게 자금을 대출해주고 원금과 이자를 받는 할부금융업을 영위할 것으로 점쳐진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대출 상품을 판매하는 '스마트스토어'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 카드 없이 일정 한도 내에서 물건을 사고 대금을 지급하는 소액 후불결제 서비스 진출도 시도할 전망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소액 후불결제에 진출했고 토스와 카카오페이도 소액 신용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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