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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 넘은 동원참치, 국민 1인당 137캔 먹었다

  • 2022.11.29(화) 15:09

1982년 12월 출시 후 누적 판매량 70억캔
고급식품서 편의, 건강식품으로 거듭 진화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은 동원참치의 누적 판매량만 70억캔을 넘어섰다. 5100만명을 기준으로 한 국민 1인당 137개 이상을 섭취한 셈이다. 29일 동원그룹에 따르면 동원참치는1982년 12월 국내 첫 출시돼 내달 40돌을 맞게 된다. 40년간 1위를 한번도 놓치지 않으며 국민식품으로 자리잡았다.

/사진=동원F&B

동원침차는 동원그룹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이 '국민에게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겠다'는 일념으로 개발됐다. 실제로 참치캔 150g에 28g의 단백질이 들어있어 성인 단백질 일일 권장량 55g의 절반 이상을 동원참치 한 캔만으로 섭취할 수 있다. 단백질 외에도 칼슘, DHA, EPA, 오메가6, 비타민, 셀레늄이 들어가 있다.  

동원참치는 한 해 약 2억캔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2014년에는 업계 최초로 총 누적판매량 50억캔을 돌파했다. 올해 현재 70억캔 이상이 팔려나갔는데 이는 국민 1인당 137.2개를 섭취한 수치이며 일렬로 늘어 놓으면 지구를 약 14바퀴(약 55만km) 돌 수 있는 거리가 된다. 

동원참치는 출시 당시만 해도 값비싼 고급식품에 속했다. 당시 국민 소득 대비 참치 가격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한 캔에 약 1000원으로 비싼 식품이었다. 그러다 1990년대 가미 참치를 통한 편의식품으로 거듭났다. 간편한 도시락 반찬으로 활용된 것도 그 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웰빙 트렌드와 함께 건강한 식생활이 주목 받게 되면서 건강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등푸른 생선이자 청정지역인 남태평양에서 잡히는 참치의 경우 고단백 저지방이면서 각종 영양소 함유량이 높다. 

동원F&B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빠르게 변화하는 식문화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동원참치 제품들을 출시하며 끊임없이 혁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치 살코기를 정육면체 모양으로 빚어 한입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신개념 참치 HMR 동원참치 큐브를 선보였는데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식사를 원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MZ 세대를 타겟으로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2019년부터 총 4회에 걸쳐 '참치! 이건 맛의 대참치!'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펭수를 비롯해 조정석, 손나은, 정동원, 준호, 찬성 등 인기 스타들이 출연한 광고를 선보였다. 

지난 8월 걸그룹 아이브의 안유진을 모델로 한 TV CF를 공개했다. '믿음의 한 캔, 동원참치' 캠페인에 맞춰 고추참치, 야채참치 등 동원참치 제품군과 참치마요, 참치김치찌개 등 참치 레시피들을 한 호흡 만에 빠르게 읽어내는 #한숨에한캔틱톡(TikTok) 챌린지를 진행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명작 SF 영화 'E.T The Extra-Terrestrial'과 손잡고 한정판 동원참치 ET40 메모리얼 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에디션은 E.T와 주인공 소년이 손가락 끝을 마주하며 교감하는 영화 메인 포스터 이미지와 거대한 달을 배경으로 자전거가 날아오르는 영화 명장면 등이 별자리로 표현돼 디자인에 삽입됐다. 

동원F&B는 "영화 E.T와의 협업은 전 세계 식음료 브랜드 중 최초의 사례"라며 "많은 팬들의 추억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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