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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EZ손해보험 출범…신한금융그룹 16번째 자회사

  • 2022.07.01(금) 14:45

작년 인수한 BNP파리바카디프손보 사명 변경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11월 인수계약을 체결한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의 사명을 '신한EZ손해보험'으로 변경하고 그룹의 16번째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은행, 카드, 생명보험, 증권,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등에 이어 손해보험까지 금융권 전방위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신한금융은 지난달 9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BNPP카디프손보 최종 인수 승인을 받았다. 이후 지난달 30일 인수 관련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 사명 변경은 같은날 BNPP카디프손보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개정을 통해 이뤄졌다. 

새 사명은 지난해 9월 조용병 회장이 발표한 그룹의 새로운 비전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의지를 담았다. 'EZ(easy, 쉬운)'라는 단어를 붙인 이유라는 설명이다.

신한EZ손보의 전신은 2003년 설립된 옛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이다. 당시 다음커뮤니케이션이 72.1%, LG화재해상보험(현 KB손해보험)이 9.9%의 지분을 투자해 만든 손보사다. 

하지만 출범 이후 경영이 안정화하지 못해 2008 독일 에르고(ERGO), 2012년 프랑스 악사(AXA), 2014년 프랑스 BNP파리바 계열 카디프생명 등으로 대주주가 바뀌었다. 현재 신한지주는 이 손보사 지분 94.54%를 쥐고 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자산 규모는 1444억원, 보유계약은 6만9819건, 가입금액 236억3600만원 규모다. 1분기 원수보험료는 97억원으로 채 100억원이 안된다. 지난 1분기 영업수익 140억원, 영업손실 17억원, 순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말 기준 직원 수는 68명이다. 소비자를 직접 상대하기 보다는 주로 협력사들과 함께 △신용보험(CPI) △운전자보험 △스마트 리페어 △보증만기연장 등의 상품을 다루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하반기 유상증자를 계획하는 등 그룹 차원의 지원과 관계자 접접을 활용해 손보사업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신한은 삼성화재 출신 정보기술(IT)·디지털 플랫폼 전문가인 강병관 사장을 영입하기도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사업 모델을 전환하기 위한 대대적인 혁신 작업을 거쳐 생활 밀착형 보험상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스타트업 등 새로운 영역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신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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