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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일 대우인터 사장 "분기 영업익 1000억 위해서는…"

  • 2015.03.11(수) 17:34

해외 지사·법인장 등 200여명 2박3일간 결의 다져

"저성장 패러다임을 극복하고 2020년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다는 우리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올해 시작이 중요합니다. 우선 분기 1000억원 영업이익 시대로 가기 위한 방안부터 마련합시다."(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이 5년만에 전 세계 50여개국에 파견돼 있는 해외 지사장과 법인장들을 인천 송도 새 사옥으로 불러모아 머리를 맞댔다. 해외 책임자 64명과 본사임원 및 팀장급 149명 등 총 214명이 참석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2015 해외 지사·법인장 회의에서다.

 

이 회의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종합사업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올해 분기별 영업이익 1000억원 시대 진입을 위한 세부 달성방안 도출을 위한 자리다.

 

첫 날인 9일에는 올해 경영방침과 조직별 비전 공유를 시작으로 회사 주요 거래선과의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영업 본부별 '주요 거래선 초청 설명회' 시간을 가졌다.

 

모회사인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건설, 포스코엔지니어링 등 주요 계열사와 시너지 확대방안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한국수출입은행과의 해외 프로젝트 금융지원 강화방안, 코트라와의 정부간 거래 확대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금호석유화학, 현대엔지니어링 등 주요 거래선도 참여했다.

 

10일엔 전원이 송도 센트럴파크에 집결해 새벽 조깅을 하며 송도 시대를 맞아 새로운 변화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오후에는 해외 조직과 본사 영업본부간 영업전략회의가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해외 조직별 미션과 사업계획 달성 방안을 공유하고 국내외 조직간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보냈다.

 

▲ 대우인터내셔널은 9~11일 사흘간 인천 송도사옥에서 2015 해외 지사·법인장 회의를 개최했다.(앞줄 왼쪽 전병일 사장, 사진: 대우인터내셔설)

 

전 사장은 "이번 해외 지사·법인장 회의는 단순한 화합의 자리가 아니라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해외지역 전략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석유가스 ▲광물 ▲식량 ▲발전IPP ▲자동차부품 ▲에너지강재 등 6대 전략사업을 집중 육성해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1월 사옥을 서울역 앞 연세빌딩에서 인천 송도 동북아트레이드센터로 옮겼다. 작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20조4078억원, 영업이익 3761억원 등 창사 이래 최대의 매출과 이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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