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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1Q]두산인프라코어, 구조조정 효과 봤다

  • 2016.04.19(화) 18:34

구조조정으로 비용 감소…영업익 194%↑
밥캣·중국 굴삭기 판매 호조…실적 견인

작년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했던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구조조정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9일 지난 1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3% 감소한 1조4335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4.3% 증가한 1112억원을 나타냈다. 당기순익도 전년대비 흑자전환한 795억원을 기록했다.


실제로 작년 1분기 2.5%에 불과했던 두산인프라코어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1분기 7.8%까지 올라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작년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은 물론 자산 매각 등을 단행했다. 이번 호실적도 이런 영향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두산인프라코어 실적의 발목을 잡아왔던 중국 굴삭기 판매도 지난 1분기에는 판매량이 증가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분기 중국 시장에서 전년대비 24.6% 증가한 총 1446대의 굴삭기를 판매했다.

또 두산밥캣도 북미지역 주택 시장이 견조한데다 유럽 지역들도 최근들어 경제지표가 좋아지고 있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두산 밥캣은 지난 1분기에 매출액 9758억원에 영업이익 857억원을 거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밥캣과 중국사업의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신흥시장의 업황 회복 지연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감소했다"며 "매출액 감소와 공작기계사업부 매각에도 불구, 영업이익은 작년에 있었던 구조조정의 효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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