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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호환' 네이버앱, MZ세대가 먼저 반응

  • 2021.05.19(수) 08:50

업데이트 이후 'Na.' 이용률 50%로 뛰어
애플워치 QR 체크인·주문하기 기능 호응

지난달 개편한 네이버 앱 서비스에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유독 높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하기' 기능이나 애플워치를 통한 'QR체크인' 기능 등 실생활에서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대거 탑재되면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19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달 앱 업데이트 단행 이후 MZ세대의 이용률이 약 5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용자의 절반 가량이 MZ세대라는 의미다. 

네이버앱 'Na.' 서비스 이미지. /사진=네이버 홈페이지 갈무리

MZ세대가 'Na.' 서비스에 편의점 등 멤버십 카드를 등록한 비율은 업데이트 이전 대비 73% 늘었다. QR체크인 사용자수 및 실행수는 20% 증가했다. 특히 애플워치를 통한 QR체크인은 인당 실행 수가 2.1회 이상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Na.' 서비스 중 애플워치를 통한 QR체크인의 사용성이 높은 만큼 향후 오프라인 결제, 라이브 알림 확인 등 애플워치 활용성을 대폭 고도화한 여러가지 기능 적용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Na.' 서비스를 중심으로 앱을 전면 개편했다. 네이버앱 첫 화면에서 'Na.' 버튼 하나를 누르면 QR체크인, 편의점 결제, 제휴처 멤버십 적립 등 오프라인 생활에서 필요한 각종 도구를 꺼내볼 수 있다. 

카카오의 '지갑' 서비스와 닮았다. 카카오 '지갑'과 네이버 'Na.' 모두 전자 신분증과 자격증, QR 체크인 기능 등을 담고 있다.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이용하기 쉬운 일종의 맞춤형 공간을 만들어가는 셈이다. 

네이버 'Na.'는 카카오 지갑보다 범용성이 높다. 네이버의 강점인 ▲'네이버 플레이스'를 기반으로 한 '주문하기' 기능과 ▲자체 브라우저 '웨일'과의 연동 서비스 '그린드랍' 등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문하기' 기능은 내 위치 반경 2km 이내, 최근 90일 이내 주문을 기준으로 단골 가게 메뉴의 옵션을 그대로 재주문할 수 있다. 최근 주문 이력이 없을 경우 '근처 매장 찾기'로 맛집이나 카페를 추천받을 수 있다. 

웨일 브라우저를 쓰는 이용자는 '그린드랍' 기능을 자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PC 웨일로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모바일에서 보던 뉴스나 문서 파일, URL, 이미지, 영상, 모바일에서 작성하던 텍스트를 그대로 PC에서 확인 가능하다.

멤버십 자동 적립 기능도 호응을 얻고 있다. 'Na.' 멤버십 기능에 CU, GS25 등 편의점 멤버십을 등록해놓을 경우 현장결제시 포인트가 자동으로 등록된다. 현재 멤버십 제휴사는 현대오일뱅크, 아모레퍼시픽 등 약 40여개에 달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앱의 사용성과 접근성을 개선하면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며 "네이버 검색과 서비스들이 일상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깊이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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