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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위메이드, 1600억 들여 선데이토즈 품었다

  • 2021.12.20(월) 17:08

최대주주 스마일게이트 구주 포함 지분 인수
위믹스에 NFT 소셜카지노 게임 온보딩 '승부'

이른바 '돈버는 게임'(Play to Earn·P2E)으로 잘 나가는 위메이드가 1세대 모바일게임사 선데이토즈를 품는다. 선데이토즈 최대주주인 스마일게이트가 보유하고 있던 구주에 웃돈을 주고 구주 및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무려 1667억원을 투입한다. 

위메이드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에 선데이토즈가 개발한 애니팡 시리즈 등 캐주얼 게임과 소셜 카지노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2021 지스타'에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기자간담회 이후 포즈를 취한 모습 /사진=구혜린 기자

20일 선데이토즈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보유 주식 340만주(지분율 35.52%) 가운데 200만주(20.9%)를 매각키로 했다. 위메이드 계열사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이 이를 840억원에 사들인다.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은 자금조달을 위해 절차상 신규 설립한 회사다.

선데이토즈는 또한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을 대상으로 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사모 방식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 유상증자는 액면가(500원)의 55배인 주당 2만7750원에 신주 190만주를 발행한다. 이를 통해 527억원의 운영자금을 끌어들인다.

아울러 총 300억원 규모의 BW를 만기이자율 2%, 행사가액 주당 3만2609원의 조건으로 발행한다. 선데이토즈에 총 1667억원가량을 투입하는 것이다.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은 구주 및 신주 교부가 완료되는 다음달 말을 기준으로 선데이토즈 최대주주(지분율 34.0%)로 올라선다. 기존 최대주주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선데이토즈의 2대 주주로 내려선다. 

선데이토즈는 2009년 이정웅, 박찬석, 임현수 창업자가 설립해 '애니팡' 시리즈 등 모바일 게임 히트작을 배출한 개발사다. 자회사 플레이링스를 통해 '슬롯메이트', '일렉트릭 슬롯' 등 소셜 카지노 게임도 서비스하고 있다.

애니팡 시리즈가 카카오톡 플랫폼 게임 초창기 흥행을 주도하면서 소위 '대박'을 치자 창업자 3인은 스마일게이트홀딩스에 경영권을 매각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최대주주가 변경되더라도 선데이토즈가 독자적인 게임 개발 및 공급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과거 2018년 스마일게이트가 선데이토즈 최대주주 지위에 오른 뒤에도 경영에는 큰 변화가 없었던 탓이다.  

위메이드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에 선데이토즈의 NFT 기반 소셜 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앞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내년 말까지 위믹스 플랫폼에 100개 게임을 서비스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선데이토즈 신임 이사로 위메이드 측 인물이 투입될 가능성도 높다. 선데이토즈는 내년 2월10일 정관 변경 및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선데이토즈는 현재 오는 2023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미등기 이사 7인을 두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는 모든 장르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으로 신속하게 변혁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M&A(인수합병)를 유례없이 과감하게, 글로벌 하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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