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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사내이사 주식 보너스…보수한도 350억 인상

  • 2026.03.19(목) 09:47

주총서 이사보수한도 280억→630억 인상
주가 상승하면서 주가연계보상 규모 커져
2023년 지급된 주식보상, 3년만에 13배

두산이 이사 보수 한도를 125%(350억원) 올린다. 주가 급등에 따라 주식연계보상 규모가 커지면서다. 주식연계보상은 박정원 회장 등 오너가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두산 주주총회 소집공고에 따르면 이사 보수한도를 기존 280억원에서 630억원으로 올리는 안건을 오는 31일 열리는 주총에 상정한다. 이사 보수 한도에는 사내이사 연봉·성과급, 사외이사의 연봉이 포함된다. 

이사 보수 한도 증가 원인은 주식연계보상 제도인 양도제한조건부 주식(Restricted Stock Unit, RSU)에 있다. 두산은 2022년 사내이사의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RSU를 도입했다. RSU 시행 이후 인공지능(AI) 서버용 수요 확대되면서 두산 주가는 급등했다. 2022년 10만원대 안팎에 머물던 두산 주가는 현재 11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의 RSU는 평가 결과에 따라 주식 수를 산정하고 3년 뒤에 실제 주식을 지급한다. RSU에 따라 부여된 주식 수는 2022년 8만3912주, 2023년 9만3249주, 2024년 8만7863주 등이다. 

실제로 2023년 주당 8만8016원에 지급된 RSU는 지난 2월 실제 지급시점 기준 116만5000원까지 올랐다. 3년 만에 13배 급등한 것이다. 

두산의 사내이사는 박정원 회장, 김민철 사장, 유승우 사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중 오너가 받는 주식 보상 규모가 가장 컸다. 박정원 회장은 RSU에 따라 2022년 2만4592주, 2023년 3만2266주, 2024년 3만4744주, 2025년 1만9152주를 부여 받았다. 박지원 부회장이 부여받은 RSU는 2022년 6675주, 2023년 1만1544주, 2024년 1만2900주, 2025년 7312주다. 

두산은 지난해 주총에서도 이사 보수한도를 기존 150억원에서 280억원으로 인상했었다. 작년 2월 RSU 보상에 따라 실제로 주식이 첫 지급되면서다. 두산은 지난해 이사보수 한도 280억원 중 248억원을 실제 지급했다. 

두산은 RSU에 따라 주식을 지급하기 위해 이번 주총에서 자기주식 처분 안건도 상정한다. 
     
두산은 지난 2월 자사주 324만3423주(15.4%) 중 RSU 보상을 위해 4만2395주를 처분했다. 현재 보유한 자사주는 320만1028주.

두산은 자사주 320만1028주 중 256만8528주는 올해 중에 소각할 계획이다. 나머지 63만2500주 중 8만5749주는 RSU 보상을 위해 내년 2월 처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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