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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새 주인은?

  • 2014.05.30(금) 10:11

오늘(30일) 투자안내서 접수 마감


오늘 중으로 현대증권에 관심을 보이는 인수 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현대증권·현대자산운용·현대저축은행 등 현대그룹 금융 3사의 투자안내서(티저레터) 접수를 이날 마감한다. 

작년 말 유동성 위기에 빠진 현대그룹은 현대증권 등 금융 3사 매각을 발표했고, 매각 주관사로 산업은행이 직접 나섰다.

산업은행은 현대증권 최대주주인 현대상선이 보유중인 현대증권 지분 22.4%(5307만736주) 중 14.9%를 신탁회사에 신탁하는 재산신탁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자산담보부대출(ABL)로 현대상선에 2000억원을 대출했다.

투자안내서는 지난 4월말 주요 투자자들에게 발송됐다.

현재까지 파인스트리트그룹과  오릭스 프라이빗에쿼티(PE) 등 사모펀드 운용사가 현대증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현대차그룹의 HMC투자증권은 지난 4월23일 조회공시를 통해 “현대증권 인수를 검토한 바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등 다른 그룹 계열사의 인수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고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5월 말까지(영업일 기준) 투자안내서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늘(30일)이 투자안내서 접수 마감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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