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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에 놀란 증시…국내 주식펀드도 '마이너스'

  • 2021.05.01(토) 13:00

[펀드톡톡]공매도 앞두고 중소형주펀드 타격
해외주식형은 글로벌 증시 혼조에도 플러스

공매도 재개 우려로 증시가 맥을 추지 못하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가 그 타격을 고스란히 맞았다. 배당주펀드를 제외한 나머지 주식형 펀드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에 그쳤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는 글로벌 증시 혼조세에도 잘 버텨내며 플러스(+) 수익을 냈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0.89%에 머물렀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와 공매도 재개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코스피가 0.11%, 코스닥이 3.41%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최근 기세를 높이던 중소형주 펀드가 –1.97%의 수익률에 그친 게 눈에 띈다.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중소형주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펀드 수익률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일반주식형펀드는 1.07% 빠졌다. K200인덱스펀드 수익률도 –0.26%로 부진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낸 펀드는 배당주펀드다. 기업들의 배당 확대 기조에 따라 배당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좋아진데다 5월 배당분배금 지급일을 앞두고 자금이 유입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글로벌 증시 혼조세에도 0.86%의 수익률을 거두며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인도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4.52%로 가장 좋았다. 이어 브라질주식형펀드 3.71%, 러시아주식형펀드 2.50%, 중국주식형펀드가 1.39%의 수익률을 냈다. 일본주식형펀드는 0.98%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섹터별로는 금융섹터를 담은 펀드의 수익률이 3.6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에너지섹터 2.34%, 헬스케어섹터가 1.25%의 수익률을 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1위는 9.40%의 수익률을 기록한 KB자산운용의 'KBSTAR미국S&P원유생산기업ETF'가 차지했다. 이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45.98%에 달한다. 뒤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인도레버리지'ETF'가 8.76%의 수익률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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