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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처럼 ETF 맞춤추천'…삼성증권, 새 투자서비스 선보인다

  • 2022.04.19(화) 11:07

'굴링' 오픈…정보 입력하면 포트폴리오 제시

투자자 유치를 위한 증권사들의 서비스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자산관리(WM) 강자로 손꼽히는 삼성증권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사용되는 큐레이션 형태로 투자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성증권은 19일 포트폴리오 추천 서비스 '굴링'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굴링은 '돈을 굴린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투자자가 투자목표와 기간, 기대수익률, 금액만 입력하면 로보알고리즘으로 과거 거래패턴까지 분석해 개인별 최대 1만6000개의 포트폴리오 중 가장 최적화된 안을 제안한다. 투자자는 포트폴리오 내 상품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이를 비슷한 수익성과 변동성을 가진 다른 상품으로 교체하거나 상품 비중을 변경할 수 있다.

/자료=삼성증권

추천 상품군은 국내외 주식, 국내외 채권, 글로벌 인프라 등의 자산군 중 최대 7가지, 상품별로 교체할 수 있는 대안상품은 3가지씩이다.

포트폴리오가 제공하는 기대수익률은 연 3~8%로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다. 편입 상품은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다. 삼성증권 포트폴리오 전략팀에서 과거 성과, 운용 규모 등을 기준으로 엄선한 473개(지난달 말 기준)의 상품 유니버스로 제한했다. 앞으로는 주식을 활용한 서비스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굴링은 서비스 가입 이전 및 향후 시장 상황에 따른 포트폴리오의 수익과 손실금액 예상치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투자한 이후에는 목표 달성까지 정기적으로 성과를 보고하고 보유 상품에 이슈가 발생하거나 시장 환경이 최초 설계 때와 달라질 경우 등 이벤트별 대응전략을 카카오톡으로 알려준다. 또 투자자의 과거 투자 패턴과 나이, 자산규모 등 유사한 투자집단이 선호하는 상품 등을 포트폴리오에 반영한다.

김상훈 삼성증권 디지털마케팅담당 상무는 "굴링은 OTT처럼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되 투자자가 세부상품을 직접 선택하는 등 지속적인 맞춤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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