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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KOFR 금융상품 거래 정착 추진

  • 2023.07.13(목) 15:01

당국·업계·학계와 논의해 텀 KOFR 개발

한국예탁결제원이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금융상품거래 활성화를 위해 나선다. KOFR은 '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의 약자로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를 사용해 산출한 무위험지표금리다.

/그래픽=비즈워치

13일 한국예탁결제원은 KOFR 기반 금융상품거래 활성화를 위해 텀(Term) KOFR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리보(LIBOR) 조작 사건 이후 세계 주요국은 지표금리 개선을 위해 무위험지표금리(RFR)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은 SOFR과 SONIA를 개발 후 텀 RFR을 개발해 기업대출 등 일부 제한된 현물상품에 준거 금리로 활용하고 있다.

예탁원은 이처럼 국내에서도 텀 KOFR을 개발해 현물상품 거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텀 KOFR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와 같이 기간금리가 사전에 결정되는 금리다. KOFR 기반 현물상품 투자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텀 KOFR 개발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KOFR OIS시장 조성을 위해 OIS 추정 금리커브도 개발할 계획이다. OIS(Overnight Index Swap)는 사전에 확정된 고정금리와 익일물 변동금리를 일정 기간에 걸쳐 교환하는 계약이다.

OIS 거래에서는 거래에 필요한 금리커브가 필요한데, 현재 우리나라는 OIS 시장이 미형성돼 실거래에 기반한 커브 추정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통계적 모형을 활용해 도출한 OIS 추정 금리커브가 필요하다. 예탁결제원은 KOFR OIS 추정 금리커브를 개발하면 OIS 거래에 활용돼 OIS 시장 형성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텀 KOFR 및 KOFR OIS 추정 금리커브 개발을 위해 나이스피앤아이와 컨설팅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컨설팅을 오는 10월 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컨설팅은 객관성 및 타당성 확보를 위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한국거래소 등 금융당국, 유관기관과 업계, 학계 등과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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