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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Q]네오위즈에 봄이 왔어요

  • 2020.05.12(화) 11:11

영업익 전년비 80% 상승…'어닝 서프라이즈'
2분기부터 웹보드게임 규제완화 효과 기대

네오위즈가 지난 1분기 보드 게임들이 선전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네오위즈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0% 증가한 13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8% 성장한 663억원, 당기순이익은 54% 늘어난 129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 영업이익 예상치는 99억원이었다.

분기 영업이익률도 21%에 달하는 등 기록적인 성과를 보였다. 이 회사 연간 영업이익률의 경우 2013년 21.6%를 기록한 이후 6~14% 수준을 오갔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국내 매출은 434억원으로 전년보다 31% 성장했다. 보드게임이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멀티플랫폼 환경을 기반으로 PC와 모바일 매출이 동반 상승하며 국내 매출을 견인했다. 신작 모바일 게임 '위드 히어로즈'와 '골프챌린지' 등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2분기부터는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로 인한 긍정적 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네오위즈는 지난 4월 서비스 중인 고스톱, 포커류 게임 5종에 대해 RNG 국제 인증을 획득하며 시스템 투명성과 공정성을 인증 받았다.

해외매출은 229억원으로 전년보다 20% 감소했다. 간판작 '브라운더스트'의 매출 하락과 '킹덤 오브 히어로'의 일본 오픈 효과 감소 때문이다. 덕분에 마케팅비도 전년보다 33% 감소한 66억원에 그치면서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줬다.

네오위즈는 향후 신작 출시와 기존 게임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통해 매출 증대에 나설 방침이다.

엑스박스 원(Xbox One)으로 먼저 출시한 '블레스 언리쉬드'는 PS4 버전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 10월 정식 출시를 앞둔 PC 패키지 게임 '스컬'은 독특한 게임성을 인정받아 얼리 엑세스 출시 한달 만에 10만장을 돌파했다.

PC 패키지 게임 '메탈유닛' 역시 정식 출시가 예정됐다. 스컬과 메탈유닛은 출시 후 플랫폼 확장을 통해 다양한 콘솔 기기로 선보일 계획이다.

스팀에 정식 서비스 중인 대표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글로벌 이용자 층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FPS(1인칭 슈팅)게임 '아바'(A.V.A)도 올 여름을 목표로 대만 시장 재론칭을 준비하며, 킹덤 오브 히어로 역시 대만 진출을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 확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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