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혜선 기자] 17일 개막한 지스타 2022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전 대책이다. 이태원 참사와 같은 대형 재난이 또다시 발생되지 않기 위해서다.
올해 지스타는 참관객 밀집도 관리를 위해 온라인 사전 예매자들의 입장과 현장 티켓 구매 시간을 구분해 진행된다.
입장권 교환처에서 이동에 문제가 없도록 교환처와 벡스코 사이 도로도 행사 기간 통제한다. 전시장 역시 별도 입장 대기 공간을 확보했다. 전시장 내부도 밀집도에 따라 입장을 조정하고 현장 티켓 판매 역시 이에 맞춰 유기적으로 진행한다.
모든 안전기준은 구역별 면적을 측정하고, 이에 따른 수용가능 인원기준과 밀집현상 발생 시 대응 기준을 별도로 설정했다. 병목 현상 예상 지점과 취약 지점(에스컬레이터·계단 등)에는 모두 안전·현장요원이 배치된다. 지스타 안전·현장 운영 인력과 함께 개최도시 및 주관사, 유관기관(경찰서·소방서)의 지원 인력을 포함할 경우 인력 규모는 약 550명에 달한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지스타는 무엇보다도 안전을 최우선하고 있으며 안전 계획에 허점이 없는지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점검을 진행해왔다"며 "실제 행사 기간 참관객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신작 게임과 새로운 콘텐츠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