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국내외 블록체인·게임사 24곳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네오위즈는 블록체인 사업을 하는 싱가포르 법인 '인텔라X'가 국내 주요 게임사와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 기업 24곳으로부터 1200만달러(약 15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투자에 참여한 기업 중에서는 앞서 인텔라X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더리움 확장 플랫폼 '폴리곤', NFT(대체불가토큰) 거래소 '매직에덴'이 눈길을 끈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폴리곤과 협업해 인텔라X를 구축하고, 폴리곤 기반 거버넌스 토큰 아이엑스(IX)를 공개하기로 한 바 있다. 매직에덴도 지난해 폴리곤 네트워크로 확장하면서 첫 론칭 파트너사로 인텔라X를 선택했다.
홍콩 메타버스 기업 '애니모카브랜즈'도 인텔라X 투자사에 이름을 올렸다.
애니모카 브랜즈는 오픈씨, 엑시인피니티, YGG 등 굵직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투자자이자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더 샌드박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초 투자 유치 단계에서 7조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블록체인 투자기업 '빅브레인홀딩스', 컴투스 관계사 투자 전문 기업 '크릿벤처스', 탈중앙화 자율조직 투자·리서치 전문 커뮤니티 '글로벌 코인 리서치 그룹'(GCR) 등도 투자에 참여했다.
아울러 블록체인 RPG '나인 크로니클'을 개발한 '플라네타리움 랩스'를 비롯해 카카오게임즈 '보라', 위메이드, 펄어비스, 조이시티, 엑스엘게임즈, 모비릭스 등 국내 게임사도 포함됐다.
인텔라X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웹3(탈중앙화 웹)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X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텔라X는 게임 이용자 친화적인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게임 외에 DEX(탈중앙화거래소), NFT 런치패드(가상자산을 거래소 상장하기 전에 공개하는 플랫폼), NFT 거래소, 웹3 모바일 지갑 '인텔라 X 월렛'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