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인천 송도에 준공한 제3공장이 제조공정의 완전성을 최종적으로 검증하는 성능 적격성 평가(PQ) 절차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평가가 완료되면 오는 12월부터 상업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신규 3공장은 연면적 약 2만2300㎡, 지상 5층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이다. 최신 배양공정설비 등을 도입해 생산효율성을 개선했다.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하도록 7500ℓ 배양기 총 8개(총 6만ℓ)를 배치했다.
3공장이 가동되면 셀트리온은 현재 보유한 제1공장(10만ℓ), 2공장(9만ℓ)에 더해 총 25만ℓ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총 9개의 바이오의약품 허가를 획득했고 2025년까지 11개, 2030년까지 22개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증설한 제3공장이 마지막 점검 단계에 들어섰다"며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매년 증대되는 만큼, 전략적 성장 계획과 선제적 시장 대응을 통해 성장세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사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송도 캠퍼스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을 짓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PQ 평가를 거쳐 2027년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DP공장 가동시 신규 제품수요에 대응하고 생산능력 내재화를 통한 원가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