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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4분기부터 실적개선 가시화 전망"

  • 2024.10.24(목) 17:49

3분기 누적 매출 1106억…60%↓
4분기 IDT바이오로지카 연결편입

SK바이오사이언스는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이 11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876억원으로 전년보다 규모가 확대됐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부진한 실적을 거둔 이유는 인수합병 등 신규 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독일계 백신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인 IDT바이오로지카를 한화 약 3100억원에 인수했다. 또 미국계 바이오기업인 선플라워, 피나바이오솔루션에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이와 함께 R&D(연구개발)와 생산 인프라 확대를 위해 인천 송도에 글로벌 R&PD 센터를 짓고 있으며 경북 안동에 위치한 백신공장 증축도 진행하고 있다. 백신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바이오로지카의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며 4분기부터 매출액 등이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 회사의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IDT바이오로지카는 지난해 약 4100억원의 매출액을 거둔 바 있다.

또 자체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 등 백신 판매액이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4분기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의 임상 3상 진입을 준비하는 등 글로벌 백신·바이오 톱티어를 목표로 빠르게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4분기부터는 IDT바이오로지카 인수 효과가 반영됨에 따라 본격적인 외형 확장이 이뤄지고 실적 개선도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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