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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4년 연속 최대 매출…영업익도 흑자전환

  • 2025.02.12(수) 15:16

경영 효율화·'나이트 크로우' 흥행에 반등
올해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신작 승부수

위메이드가 4년 연속 최대 매출을 썼다. 영업이익 또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매출이 전년 대비 17.6% 증가한 71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2021년부터 4년 연속 연간 최대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1억원, 당기순이익은 869억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6% 늘어난 16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0억원, 1095억원으로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흥행과 '미르의 전설 2', '미르의 전설3' 중국 라이선스 계약 등에 힘입은 결과다. 특히 경영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비용이 감소해 영업 흑자에도 성공했다. 또한 매드엔진 편입에 따른 영업외손익 증가 등으로 순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김상원 위메이드 IR 전무이사는 이날 진행한 2024년 연간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나이트 크로우는 2023년 출시 이후 국내·외 누적 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했고 글로벌 출시 1년이 지난 지금도 동시 접속자 수가 30만명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해 경영효율화를 선언하고 내실을 다져온 결과 다시 한번 역대 최고 매출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르M 중국 서비스는 3분기로 시기가 구체화됐고 지금까지 개발 버전을 내부적으로 테스트한 결과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면서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현지 퍼블리셔 더나인은 미르M의 연간 매출 목표를 38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서비스, 위믹스플레이·위퍼블릭 중심 위믹스 생태계 강화,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5', 1인칭슈팅(FPS) 게임 '디스민즈워', 익스트랙션 슈터 '미드나잇워커스' 등 다양한 장르 게임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 11일에는 스포츠 골프 게임 '골프 슈퍼 크루'의 외국 서비스도 시작했다. 오는 20일에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국내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일본 야구 시장을 겨냥한 '판타스틱 베이스볼: 일미프로'는 올해 1분기 중 출시가 목표다.

김 이사는 "올해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시를 시작으로 20여종의 다채로운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사업 영역 확장과 장르적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계획"이라고 했다.

위믹스 블록체인 사업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위퍼블릭은 모바일 앱 출시, 위믹스 플레이는 웹사이트 개편 등을 통해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올해에는 위믹스 블록체인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 이사는 "위퍼블릭은 소셜 기능을 강화해 팬덤, 협회, 단체 등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기존 게임 라이프 사이클 확장, 주요 신작 출시, 위믹스 생태계 강화 등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독자적인 가치를 창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회사 위메이드맥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8% 증가한 751억원, 영업손실은 87억원, 당기순손실은 1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위메이드맥스는 MMORPG, 수집·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등 신작 모바일 게임 10종 이상을 개발,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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