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월드IT쇼'에 마련한 전시관에서 '인공지능(AI)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을 주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고려하는 경영) 활동을 널리 알렸다고 25일 밝혔다.
KT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관리·에너지 효율화뿐 아니라 미래세대 교육·인재육성, 소외계층 지원·디지털부작용 예방, 안전 플랫폼·동반성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ESG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난청지원 프로젝트 '소리찾기'와 AI·디지털 부작용 예방을 위한 '디지털 포 굿(Digital for Good) 프로젝트'를 체험할 수 있는 시연을 집중 구성했다.
KT가 2003년 선보인 소리찾기는 초기에 난청아동에 대한 수술비 지원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로, 현재 전국 4개 대학병원과 난청 아동의 재활치료·사회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KT는 전시장에서 AI 기반의 청력검사 키오스크를 통해 '자동 청력검사', '고막 이미지 분석'도 소개했다. 올해부터 노인난청 문제에 대응하고자 세브란스병원 교원 창업기업인 오디에스오와 협업중인 점을 반영한 것이다.
이화여대와 협력해 개발한 'DCTI'도 전시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디지털 사고·학습·활동 양식에 대한 선호를 분석해 8가지 유형으로 나눠 진단하는 것이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추진하는 AI 기반 온실가스 관리 시스템(MSM)도 전시했다.
KT가 운영하는 'IT서포터즈'로 활동했던 대학생이 전시 운영요원으로 참여하는 것도 ESG의 일환이다. 전시요원 황지원 씨는 "IT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찾아가는 AI·디지털 윤리 교육'을 진행했는데, 이번에 더욱 많은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