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호주에서 13조원 규모의 광산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호주의 광산 개발업체인 TNG와 '마운트 피크 바나듐 프로젝트' 개발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앞으로 마운트 피크 바나듐 광산 개발과 관련한 사업 타당성 조사를 함께 진행하게 된다. 이후 개발이 시작되면 포스코건설이 광산 건설시공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호주 현지에서는 마운트 피크 개발이 본격화하면 20년 동안 최대 12조9000억원(136억호주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운트 피크 광산에는 철광석과 티타늄 바나듐 등 총 1억6000만톤 규모의 자원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건설 모기업인 포스코는 지난 2012년 호주 최대 철광석 광산인 로이힐 프로젝트에 지분투자 방식으로 참여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관계자는 "우선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시공 참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