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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ESG' 잡았더니 'A' 따라왔다

  • 2021.06.04(금) 07:00

[창간기획]ESG 경영, 이제는 필수다
안전·친환경·지속가능경영 '3박자' 갖춰
'지속가능경영 협의체' 발족 등 ESG 경영 확대

ESG 경영이 대세다. 투자유치, 수주 등 경영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국내 많은 기업과 금융사들이 핵심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ESG 경영은 금융투자, 스타트업 육성, 제품 개발 등 실질적인 기업활동에 적극적으로 녹아들고 있다. 비즈니스워치는 다양한 ESG 경영활동이 이뤄지는 현장을 발굴해 공유함으로써 ESG경영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개선)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대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기후변화와 탄소배출에 대응하고 안전 관리, 지속가능경영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때 '부수고 짓고' 하는 과정에서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낙인이 찍히기도 했던 건설사들이지만 지금은 어제와 다른 내일을 그리고 있다.

건설업계의 '맏형'격인 현대건설도 '착한기업'을 향해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온실가스 감축 등 친환경사업에 선제적으로 나섰을뿐만 아니라 스마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안전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지속가능경영 협의체'까지 발족하며 전사차원의 ESG 경영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E(환경)' 잡았더니…환경 경영 평가 'A'

ESG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환경 친화성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기업 운영의 투명성 제고 등을 추구하는 정책이다. 

현대건설은 그중에서도 'E'(환경·Environment)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2050 글로벌 그린 원 파이오니어'라는 장기 환경 에너지경영 로드맵을 세우고 건설기술 개발부터 운송, 시공, 철거에 이르는 사업 수행 과정 전반이 친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지 검토한 후 시행토록 했다. 

특히 주목한 부분은 온실가스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3년부터 사업 부문별 대표 현장을 선정해 감축할 수 있는 온실가스 잠재량을 측정·분석해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5년 대비 52.5% 감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18년 동절기 콘크리트 공사 시 양생 연료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대폭 저감할 수 있도록 공법을 개선했다. 2019년엔 딥러닝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건설 현장의 '온실가스 발생 추이 예측·경고 시스템'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에너지절감 아파트도 짓는다. 2019년 준공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는 자체적으로 전기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도 가능한 에너지자립(20% 이상) 아파트로 에너지 소비량을 2분의 1로 줄였다. 

이런 환경에너지 경영 전략을 토대로 현대건설은 환경경영 인증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발표한 'CDP 코리아 명예의 전당'에 3년 연속 입성했다. 

CDP는 전세계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기업전략, 리스크 관리능력 등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4년부터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리더십A'를 받아왔다.

5명 중 1명은 '안전전문가'

현대건설은 안전 관리에 인력·비용을 투입하며 '안전 경영'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산업안전관리 강화방안'으로 ▲안전인력 운영 혁신 ▲안전비용 투자 확대 ▲스마트 안전기술 확대 ▲안전의식 혁신 등 4가지를 추진 중이다. 

최적의 안전한 현장 구현을 위해 안전관리비용을 1000억원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현장에 부임하는 직책자의 안전자격증 취득도 의무화해 오는 2025년까지 전체 인원의 20% 수준인 1000명의 안전전문가를 확보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웠다. 

안전점검 및 교육을 위한 상시 점검 조직인 '365 안전패트롤'을 운영해 산업재해 강도·빈도가 높은 추락·낙하·충돌·붕괴·감전·화재·질식사고 등에 대한 고강도 안전점검과 품질기준을 집중 점검한다.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안전관리의 질도 높였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 건설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안전관리시스템인 HIoS(하이오에스)에 '감염, 침수, 화재 사고 대응 기능'을 추가 개발해 기존 4개 사고대응 기능(작업자 위치관제, 밀폐공간 가스누출감지, T/C충돌방지, 환경민원관리)을 포함한 총 7개의 현장안전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건설의 현장 안전은 직접 책임지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모든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협력사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대구전산센터 HIoS 대쉬보드 화면./제공=현대건설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

현대건설은 ESG 경영 확대를 위해 '지속가능경영 협의체'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0월 발족한 이 협의체는 ESG경영 현안논의와 추진력 제고를 위해 14개실 19개팀 단위로 구성돼 있으며 협의체장은 CFO가 맡고 있다.

올해 4월 개최한 1분기 협의체에선 협력사 ESG 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 컴플라이언스 제도 개선 및 실행력 강화, 선제적 환경규제 대응, 인재개발 육성 계획 개선, 현장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등 현안이 논의됐다. 친환경 사업 확대, ESG정보공개 확대에 대한 방안 등 주요 ESG 안건은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위원회에 보고됐다.

이처럼 ESG에 적극 행보를 보이고 있는 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J)' 평가에서도 11년 연속 DJSJ World에 편입되고 '건설 및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세계 1위(리더)에 선정됐다. DJSJ는 기업의 경제·환경·사회 등 3가지 부문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국내 상장회사 90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ESG 통합평가'에서도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환경부문 A+, 사회부문 A, 지배구조부문 A 등 전영역에서 A등급이상을 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자발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사회책임경영 분야의 실천·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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