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오는 27일 경기도 수원에 복합쇼핑몰을 연다. 지난달 서울 잠실에 롯데월드몰을 개장한데 이어 한달여만에 새로운 쇼핑공간을 수도권에 새로 냈다.
롯데자산개발은 26일 경기 수원 서둔동 수원역 인근에 백화점과 쇼핑몰, 대형마트, 시네마 등을 갖춘 롯데몰 수원점(사진)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수원점은 4만3000㎡의 부지에 연면적 23만4000여㎡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로 지어졌다. 회사측은 경기 남부권 최대규모라고 소개했다.
백화점은 지하 1층~지상 7층을 사용하며 총 560여개의 브랜드를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3층에는 글로벌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브랜드부터 홍대맛집 등이 들어서는 쇼핑몰, 지상 1층~지상 3층은 마트로 꾸며졌다. 시네마는 지상 4~5층에 자리잡았다.
수원점은 주요 철도와 전철이 교차하는 수원역과 인접해 있다. 롯데는 오는 2016년 수원역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수원점과 환승센터를 연결해 수원점에 대한 접근성을 더 높일 계획이다.
다만 주변지역 교통정체를 우려해 개점과 동시에 주차 예약제를 실시한다. 입차대수는 시간당 500대이며, 인근지역 교통흐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수원점은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복합생활문화공간"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경기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수원 시민들과 교류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