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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상품과 관광의 만남..이마트의 `스타 브랜드` 마케팅

  • 2016.03.02(수) 14:41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상품 선봬
중국 관광객에겐 '방문 기념품'으로

▲ 이마트는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라면, 탄산수 등 자체브랜드 상품을 오는 3일 선보인다.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아이돌 스타를 정면에 내세운 자체브랜드(PL) 상품을 내놓고 스타 마케팅에 나선다.

 

이마트는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만든 자체브랜드 상품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EXO 손짜장', '슈퍼주니어 하바네로 라면', '소녀시대 팝콘' 등 14종이다.

 

이마트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EXO, 샤이니,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동방신기 등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은 아이돌 스타들의 상징 엠블럼과 사진 등을 제품 겉면에 넣었다.

 

회사는 이번 상품의 주 고객층이 10~20대라는 점을 감안해 젊은층에서 선호도가 높은 라면, 탄산수, 초콜릿, 팝콘 등으로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이마트는 국내팬들이 해당 상품을 찾기 위해 이마트로 찾아 오면서 자연스럽게 고객 연령층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마트는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 사이에서 이번 상품이 하나의 '관광 기념품'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동대문 인근 청계천점이나 제주도점 등 유명 관광지 인근의 이마트 매장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많다"며 "외국 한류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통해 상품이 알려지면 관광객들의 필수구매 목록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오는 3일부터 전국 140여개 이마트 매장과 이마트몰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안에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상품을 40여종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상품을 필두로 이마트 자체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겠다는 장기적인 구상도 내놨다. 회사 측은 해외 한류팬들에게 'K-푸드'를 알리는 방안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영진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서로 다른 두 개의 강력한 플랫폼이 만나지금까지와는 완전히 새로운 상품을 발명했다"며 "'세상에 없던 상품과 가격'을 만들자는 발명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도 이마트만의 혁신 행보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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