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은 주방세제 '트리오'가 출시 50주년을 맞았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50년간 누적생산량은 93만톤, 8억6778만개가 생산됐다.
트리온는 1966년 12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주방세제로 출시 초기부터 시장점유율 70~90%를 차지했다. 트리오 출시와 함께 국내에 주방세제 시장이 형성됐으며, 이후 후발주자들이 뛰어들면서 시장이 성장했다.
2000년대 들어 제품군이 다양해졌다. '트리오 곡물설거지', '트리오 항균설거지 피톤치드', '트리오 홍초설거지', '트리오 베이킹소다를 담은 주방세제' 등이 출시되며, 세분화된 고객층을 공략했다.
올해는 트리오 50주년을 맞아 '트리오 투명한 생각'을 출시했다. 노란색 용기를 투명색으로 교체했고, 성분을 제품 정면에 표기하며 소비자들이 손쉽게 성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애경 관계자는 "트리오는 단순히 최초의 주방세제로 남는 것이 아니라 새로움을 잃지 않고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성공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