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왼쪽)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제공.)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복귀 후 첫 해외 출장에 나서며 해외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4일 베트남 총리를 만나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오는 6일부터는 석유화학단지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주요 사업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지난 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투자 확대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롯데의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추진 중인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신 회장은 지난 3일 베트남에 도착해 현지 사업을 점검했다.
롯데는 베트남에서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호치민시가 경제 허브로 개발 중인 투티엠 지구에 백화점과 쇼핑몰, 호텔, 오피스 및 주거시설 등으로 구성된 '에코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노이에는 '롯데몰 하노이'를 건설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양국의 교역 확대에도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베트남 방문에 이어 오는 6일부터는 인도네시아를 찾아 롯데케미칼이 4조원을 투자하는 석유화학단지 등 주요 사업장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