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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복귀

  • 2019.02.20(수) 17:52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 개최…1년만에 복귀
'신동빈 체제' 공고화…롯데그룹 "적극 환영"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년 만에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 복귀했다. 신 회장은 작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구속되면서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하지만 다시 대표이사에 복귀하면서 명실상부한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의 수장으로서 지위를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20일 일본 도쿄 신주쿠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동빈 회장의 대표이사 취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신 회장은 작년 2월 21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다만 등기이사직은 유지했다. 이를 두고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신 회장이 등기이사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신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복귀함에 따라 일본 롯데홀딩스는 다시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사장의 2인 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이로써 신 회장은 한국과 일본 롯데의 '원 톱'으로서의 지위를 다시 한번 재확인하게 됐다. 더불어 앞으로도 신 회장의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복귀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롯데지주는 "신동빈 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취임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는 2015년부터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겪는 동시에 경험하지 못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었다"면서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신 회장이 복귀한 것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핵심적이고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양국 롯데 시너지 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고 경영질서도 보다 견고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호텔롯데 기업공개와 일본 제과부문 기업공개가 적극 추진될 것"이라며 "투명 경영활동은 더욱 고양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롯데그룹은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한편 급변하는 시장에서도 뒤처지지 않고 임직원, 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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