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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위챗과 손잡고 중국 관광객 유치

  • 2019.05.31(금) 14:30

위챗 '해외여행 미니프로그램' 국내 출시 맞춰 '단독 마케팅'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이 중국 1위 모바일 플랫폼인 위챗과 손잡고 중국인 여행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면세점 업체 중 단독으로 '위챗페이 해외여행 미니프로그램 플랫폼'과 제휴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위챗이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내 추가 서비스다. 각 나라 환율 우대 쿠폰과 쇼핑 리워드, 위챗페이 가맹점 정보 등을 제공한다. 내달 1일 론칭하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총 10개국의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여행객들은 별도 앱을 내려받는 번거로움 없이 위챗 내에서 간단한 검색과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해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라며 "국내 면세 업계에서는 현재 롯데면세점 8개 지점이 해당 플랫폼 한국 지역 페이지에 우선 노출된다"라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제휴를 기념하기 위해 위챗페이를 사용하는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행사를 내달 1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 먼저 롯데면세점 오프라인 전점에서 위챗페이로 결제 시 구매금액별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800위안 이상 결제 시 50위안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250달러 이상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LDF PAY 1만원을 증정한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위챗페이로 50달러 이상 결제 시 즉시 할인 적립금 3달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앞으로 위챗 미니프로그램 활용 범위를 확대하여 미니게임, 인터넷면세점 연동 결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위챗은 텐센트 그룹이 개발한 메신저로 지난해 말 기준 월평균 사용자가 약 11억 명에 육박한다. 현재는 간편 결제, 온라인 상품 주문, 여행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6년부터 위챗페이 서비스를 도입하고 다양한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김정현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중국의 대표 메신저인 위챗의 해외여행 플랫폼 국내 출시에 발맞춰 업계 단독으로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중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 고객 편의 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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