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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인산인해'…취준생들에 '단비'

  • 2019.09.03(화) 17:21

파랑‧노랑‧초록 3색 부스에서 면접·상담·멘토링
서류 심사 통과한 625명 현장면접서 실제 채용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사진 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경기침체로 청년실업 문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취업준비생들이 단비와 같은 기회를 만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서다.

이번 박람회에선 총 74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해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직접 채용에 나섰다. 27개사는 현장면접, 47개사는 채용상담 부스를 마련해 취업준비생들에게 심층면접·채용상담·멘토링 등을 진행했다. 특히 주제별로 부스 색깔을 달리해 참석자들이 손쉽게 부스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박람회 사전 등록 인원만 3242명에 달했고, 현장 등록한 대학·고등학교 단체 및 개인까지 더해 실제 현장은 7000여 명의 인원이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파랑부스, 박람회장서 현장 면접 후 실제 채용도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참석자들은 정해진 시간에 맞춰 기업별 부스에서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먼저 현장면접관을 운영하는 기업들은 행사장 중심에 파란색 부스를 달았다. JW중외제약과 GC녹십자 등 27개사가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진행했으며, 이중 일부는 실제 채용할 예정이다. 이날 사전 지원자 총 2635명 가운데 심사를 통과한 625명이 회사별로 정해진 시간에 맞춰 박람회장에서 실전 면접을 치렀다.

특히 유한양행과 대웅제약 등 인지도가 높은 주요 기업들은 수백 개에 달하는 이력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면접을 기다리는 취준생들의 대기 줄이 오전부터 오후까지 내내 이어지기도 했다.

노랑부스 "취업,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노란색 부스에서는 채용상담을 통해 취업준비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노란색 부스로 구성된 기업별 '채용상담관'에선 별도 이력서 제출 없이 채용담당자들의 취업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종근당과 LG화학, 한미약품, GC녹십자 등 대형 제약사부터 유유제약, 제일약품, 일동제약 등 47개사가 대거 참여해 취준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초록부스, 직무별 1:1 멘토링과 AI면접 등 운영

▲초록부스는 구직자들의 취업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주제로 구분됐다. 이 중 인사 담당자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도록 면접 메이크업을 해주는 곳도 있었다.

초록색 부스는 다양한 주제로 운영했다. 인사지원에 필요한 서류를 현장에서 인쇄할 수 있는 '이력서 출력관', 인사 담당자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면접 메이크업관', 전문 작가가 촬영해 무료로 사진을 인화하는 '사진 촬영관 등을 통해 구직자들의 취업 활동을 지원했다.

특히 ▲1:1 직무 멘토링관 ▲채용특강관 ▲인공지능(AI) 면접체험관 등도 운영해 관심을 모았다. 직무 멘토링은 제약바이오 기업 현직 종사자 38명이 227명의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등 직무에 대해 1:1로 조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AI면접체험관은 JW중외제약, 한미약품 등 주요 제약사들이 실시하고 있는 AI 면접을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 가장 안쪽에 마련된 '채용특강관'에선 제약산업 직무별 취업 아카데미와 제약업계 채용트렌드 및 입사전략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유한양행과 메디톡스, 한미약품, GC녹십자, 대웅제약 등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비전과 하반기 채용 일정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박람회 개최에 앞서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계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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