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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라이프' 확산…온라인 창업 '열풍'

  • 2020.09.10(목) 13:50

네이버·쿠팡 등 신규 입점업체 급증
"업체별 수수료 등 잘 알아보고 선택해야"

"이달 말까지 판매 수수료 0%"
"판매 수수료 0%는 물론 서버 이용료도 면제"

오 픈마켓 업체들이 앞다퉈 신규 입점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수료와 이용료 할인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픈마켓에 입점하려는 판매자들이 크게 늘면서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지자체도 나서 오픈마켓이나 일반 쇼핑몰 입점업체에 대한 지원책을 내놓는 등 온라인 창업을 독려하는 분위기다. 네이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지난 3~5월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한 개인 사업자 수는 직전 3개월(지난해 11월~올해 1월)보다 58% 늘었다. 6월 기준 월 매출이 1억 원을 넘긴 판매자는 2만 6000곳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쿠팡도 마찬가지다. 쿠팡 마켓플레이스의 올해 상반기 신규 입점 판매자 수는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쿠팡은 이달 말까지 판매 수수료를 면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신규 판매자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위메프도 올해 들어 전년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한 매월 평균 4000곳 이상의 신규 파트너사가 유입됐다. 위메프는 판매 수수료와 함께 서버 이용료까지 면제해준다. 

오픈마켓이 아닌 별도 홈페이지를 이용한 창업자들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카페24에는 코로나19 이후 월평균 9000개 수준의 판매자 계정이 생성되고 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메이크샵도 4~7월 창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이나 일부 기업 임직원의 복지를 위해 운영되는 폐쇄몰도 신규 입점업체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폐쇄몰의 경우 구성원의 복지 차원에서 운영되는 곳이다. 그러다 보니 물건 가격을 낮추기 위해 수수료가 일반 오픈마켓보다 적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아 입점경쟁이 치열하다.

한 폐쇄몰 관계자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회원들로부터 폐쇄몰 입점업체를 확대해 달라는 요구가 많아 신규 입점업체를 모집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온라인 매장을 차리는 사업자의 수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소비 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변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기준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은 전년 대비 13.4% 성장했다. 반면, 오프라인 채널인 기업형 슈퍼마켓과 대형마트, 백화점 등은 모두 줄었다. 

최근에는 서울시도 신규 판매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내놓으며 온라인 창업을 독려 중이다. 서울시는 쿠팡과 11번가, 인터파크 등의 온라인쇼핑몰에 전용관을 만들고 여기에 입주하는 판매자에게 판매수수료를 평균 2~5%가량 인하키로 했다. 매출을 높이기 위한 상품 노출과 온라인 배너 등의 홍보 지원도 함께 진행한다.

입점업체는 성장가능성, 제품경쟁력 등을 평가해 최종 300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21일까지 서울시에 신청해야 한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에 입주를 준비 중인 사업자나 예비 창업자들은 각 쇼핑몰의 정관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상품 종류와 매출 규모, 자체 프로모션 참여 여부 등에 따라 수수료와 지원책이 모두 다른 경우가 많아서다. 

한 쇼핑몰 관계자는 "경험이 적은 신규 창업자가 무턱대고 다수의 오픈마켓에 입점할 경우 수수료 등으로 물건을 팔아놓고도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며 "입점 조건과 정관 등을 충분히 따져보고 판매량 추이에 따라 입점 규모를 차근차근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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